검찰, ‘정윤회 문건 보도’ 세계일보 기자들 무혐의 처분

검찰, ‘정윤회 문건 보도’ 세계일보 기자들 무혐의 처분

입력 2017-08-23 19:12
수정 2017-08-23 19: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신을 ‘비선 실세’라고 보도한 기사가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윤회씨가 세계일보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을 검찰이 무혐의로 종결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2014년 11월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보도와 관련해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에게 문건의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최근 정씨 고소 사건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앞서 세계일보는 2014년 11월 ‘청(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을 인용해 정씨가 대통령 측근 인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십상시’라는 이름의 이 모임에 정씨와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등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 포함됐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정치권 안팎에 큰 파문을 낳았다.

정씨를 비롯해 십상시로 거론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이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정씨를 제외한 사건 당사자들은 지난해 7월 고소를 취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