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다녀오던 여성 ‘묻지마 폭행’…40대 남성 ‘황당 해명’

분리수거 다녀오던 여성 ‘묻지마 폭행’…40대 남성 ‘황당 해명’

입력 2023-06-07 09:12
수정 2023-06-07 1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일 자정쯤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 입구에서 40대 남성이 입주민인 2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약 10초간 때렸다. MBC 보도화면 캡처
5일 자정쯤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 입구에서 40대 남성이 입주민인 2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약 10초간 때렸다.
MBC 보도화면 캡처
‘욕을 한 것 같다’는 이유로 처음 본 여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6일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자정쯤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 입구에서 입주민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약 10초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당시 분리수거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으며 A씨와는 처음 본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B씨의 비명을 듣고 뛰어나온 다른 주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조사에서 “B씨가 욕을 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아파트 인근 단지에 거주하는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폭행하기 5시간 전 집 주변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의 얼굴을 책으로 때린 뒤 도망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넘어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재범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