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년 기다려야…‘새생명 주는’ 장기기증 1년새 11% 하락

평균 6년 기다려야…‘새생명 주는’ 장기기증 1년새 11% 하락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8-05 15:28
수정 2025-08-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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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기기증운동 시작 23주년을 기념해 2013년 1월 서울 명동거리에서 뇌사장기기증인 가족, 장기 기증인, 이식인, 장기기증 등록자 등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캠페인 참가자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운동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3. 1. 22. 손형준 기자
국내 장기기증운동 시작 23주년을 기념해 2013년 1월 서울 명동거리에서 뇌사장기기증인 가족, 장기 기증인, 이식인, 장기기증 등록자 등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캠페인 참가자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운동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3. 1. 22. 손형준 기자


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이 전년 대비 1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지난달 공개한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은 3931명으로 전년 4431명 대비 11.3% 감소했다.

기증자가 줄면서 장기 등 이식 건수도 5054건으로 1년 전보다 15.0% 감소했다.

미래에 뇌사 상태에 빠지거나 죽을 경우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등록한 사람도 지난해 7만 563명으로 15.4% 줄었다.

장기 기증 희망 등록자 누적 인원(사망자·취소자 제외)은 183만 8530명으로 3.1%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 등 이식 대기자는 5만 4789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조혈모세포·안구 등을 제외한 장기 이식 대기자는 올해 4월 30일 기준 4만 5595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대기기간은 2193일(약 6년)에 달했는데 췌도(4211일)와 소장(3582일)은 더 길었다.

인구 100만명당 뇌사 기증자 비율을 뜻하는 뇌사 기증률은 지난해 7.75명으로 1년 전보다 1.66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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