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로”… 아동친화도시 인증 공식 선포한 제주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로”… 아동친화도시 인증 공식 선포한 제주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8-28 14:16
수정 2025-08-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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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곳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8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 단위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를 공식 선포하고 아동 권리 보장과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지사를 비롯,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현길호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및 도의원들과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 제주도청 직장어린이집 원아 등 아동 30여 명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9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이후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운영과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등의 정책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토대가 됐다”며 “아이들이 존중받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기준에 담긴 정책들을 도정 전반에 실천하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가현 학생(월랑초 6,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은 “제주가 아동친화도시가 돼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아동을 위한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특히 학교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 단장은 “제주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제주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꿈을 이루면서 잘 지내는 행복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는 부산, 대구, 광주, 세종에 이은 다섯 번째 광역지자체이자, 도 단위 광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이를 계기로 향후 아동 참여권 확대, 아동 정책 예산 확충, 아동 친화적 공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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