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댕댕이와 방범활동을, 충남도의회 ‘반려견 순찰대’ 조례 추진

멍! 댕댕이와 방범활동을, 충남도의회 ‘반려견 순찰대’ 조례 추진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9-06 10:08
수정 2025-09-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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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산책+순찰 ‘참여형 치안활동’
조례, 순찰복·장비 등 예산 지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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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인 반려견. 서울신문DB
산책 중인 반려견. 서울신문DB


충남에서 반려견 산책과 방범 활동을 결합한 ‘반려견 순찰대’를 조직해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추진된다.

충남도의회는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반려견 순찰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61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2022년 4월 서울시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다.

반려견과의 일상적 산책을 통해 지역사회 보호 등을 전파하는 시민 참여형 봉사활동이다.

반려견 순찰대는 최근 부산시와 수원시 등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다.

이번 조례안은 충남도지사가 반려견 순찰대를 안정적·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근거를 명시했다.

순찰복·장비 지원, 교육·상해보험 가입, 홍보 활동 등에 예산지원도 가능하다.

도지사는 순찰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군과 경찰서, 소방서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캠페인 등 다양한 연계사업 추진 규정도 담았다.

지민규 의원은 “반려견 순찰대는 산책을 넘어 지역 안전을 지키는 생활 속 치안 활동”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주민 참여형 치안 모델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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