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원시의 ‘20년간 1346억원 지원’ 답변에 “즉시성·실효성 부족, 계속 협의”

NC, 창원시의 ‘20년간 1346억원 지원’ 답변에 “즉시성·실효성 부족, 계속 협의”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8-26 17:14
수정 2025-08-26 17: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4월 창원NC파크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모와 조화 등이 놓여 있다. 3월 29일 야구장 내 3루 인근에서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창원 연합뉴스
지난 4월 창원NC파크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모와 조화 등이 놓여 있다. 3월 29일 야구장 내 3루 인근에서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창원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가 지난 5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야구장 재개장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가 지난 5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야구장 재개장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창원시가 야구장 시설 개선, 대중교통 노선 확대 등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21개 요청 사항에 대해 향후 20년간 1346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NC는 “즉시성,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NC는 26일 “지난 6월 창원시에 전달한 21가지 요청 사항에 대해 답변받았고 구단 검토 의견을 24일 창원시에 전달했다”며 “창원시의 대규모 예산 투입 의지는 감사하지만 실질적 실행, 즉시성, 구체성, 이행력 등이 부족하다.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와 관련해 창원시와 갈등을 빚었다. 이에 이진만 대표가 지난 5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고지 이전 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요구 사항은 야구장 시설 개선, 전광판 추가 제작, 주차장 증설, 대중교통 노선 확대 등이었다. 이어 NC는 “본사(엔씨소프트)가 위치한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구단을 통해 “창원시의 노력과 지원 의지에 감사하다. 그러나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관람 환경 개선과 선수단 훈련 환경 개선의 즉시성, 실효성, 구체성, 이행력 측면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창원시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