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충분히 이길수 있었는데”

기성용 “충분히 이길수 있었는데”

입력 2010-06-26 00:00
수정 2010-06-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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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1.셀틱)이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 여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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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성용 드리블      (포트엘리자베스=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16강 한국-우루과이 경기에서 기성용이 드리블하고 있다.
<2010 월드컵>성용 드리블
(포트엘리자베스=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16강 한국-우루과이 경기에서 기성용이 드리블하고 있다.


 기성용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아쉽게 1-2로 지고 나서 “소속팀에서 못 뛰는 상황이라 팀을 옮길지는 앞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FC서울에서 뛰다 2009-2010 시즌 중반 셀틱으로 이적한 기성용은 대표팀에서는 부동의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지만,소속팀에서는 입지가 불안하다.

 자신을 셀틱으로 영입한 토니 모브레이 전 감독이 지난 3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대신 닐 레넌 감독대행이 대신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는 8경기 연속 결장하다 월드컵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레넌 코치는 새 시즌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으로 셀틱 지휘봉을 잡는다.

 게다가 서울을 이끌었던 세뇰 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감독이 영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이번 남아공 월드컵 이후 기성용의 진로에 축구팬의 관심이 크다.

 한편 이번 대회 조별리그 그리스와 1차전 및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큰 힘이 된 기성용은 “우리도 세계무대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선수들이 자신감을 쌓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고 밝혔다.

 그는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패해 8강까지 나아가지 못한 데 대해서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개인적으로는 100%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보여준 것보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운 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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