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증시·아파트 합산 시총 620조원 급증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증시·아파트 합산 시총 620조원 급증

입력 2016-11-15 09:17
수정 2016-11-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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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상장사 주식과 아파트 시가총액이 62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은 박 대통령 취임일인 2013년 2월25일 1천163조 5천240억원에서 14일 현재 1천265조 6천740억원으로 8.8%(102조1천500억원) 늘어났다.

코스닥 시총은 전날 기준 196조 1천880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67.4%(79조원) 불어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기준 시총은 2013년 2월 말 1천777조원에서 지난달 말 2천217조원으로 3년9개월 동안 24.8%(440조원) 증가했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늘어난 아파트 시총 규모가 268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의 증시와 아파트 시총 전체 증가액은 620조8천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한국은행은 박 대통령 취임 당시 연 2.75%이던 기준금리를 6차례에 걸쳐 연 1.25%까지 떨어뜨림으로써 자산가격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그럼에도 박근혜정부의 3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2.9%에 그쳤다.

이는 1990년대 이후 출범한 역대 정부의 첫 3년간 연평균 성장률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현 정부 들어 각종 경제·금융 관련 정책이 혼선을 빚고 부처 간 불협화음으로 정책 추진에 번번이 실기했다”며 “그 여파로 저금리를 활용한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자산거품 같은 부작용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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