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 낮추고 쓴맛 줄인 ‘처음처럼’… “더 부드럽고 깨끗하네”

도수 낮추고 쓴맛 줄인 ‘처음처럼’… “더 부드럽고 깨끗하네”

입력 2025-08-18 10:06
수정 2025-08-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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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화 트랜드 맞춰 4년만에 0.5도 낮춰
‘100% 암반수’ 체험 마케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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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처음처럼’. 롯데칠성 제공
롯데칠성 ‘처음처럼’. 롯데칠성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췄다. 이는 2021년 16.9도에서 16.5도로 내린 후 4년만의 변화다.

18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저도주 선호가 뚜렷해지는 주류 시장 흐름에 맞춘 조치로, 알코올 도수 인하 외에도 부드러운 목 넘김을 위해 100% 암반수에 쌀 증류주를 더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쓴맛을 줄였다.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해 1월 처음처럼 라벨 디자인을 바꿨다. 로고 크기를 키워 중앙에 배치하고, 하단에는 수원지의 깨끗한 자연을 상징하는 큐브형 수채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만드는 핵심은 100% 암반수다. 이를 알리기 위해 롯데칠성은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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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강릉공장 내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 10층 라운지 모습. 처음처럼의 상징인 대관령 기슭 100% 암반수를 찾아 떠나는 초현실적 공간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3면 미디어 아트로 연출했다. 롯데칠성 제공
롯데칠성 강릉공장 내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 10층 라운지 모습. 처음처럼의 상징인 대관령 기슭 100% 암반수를 찾아 떠나는 초현실적 공간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3면 미디어 아트로 연출했다. 롯데칠성 제공


먼저 강릉공장 내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은 2023년 4월 문을 연 이후 강릉 여행의 대표적인 체험 코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10층 라운지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처음처럼의 상징인 대관령 기슭 100% 암반수를 찾아 떠나는 초현실적 공간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3면 스크린으로 연출했다. 대형 3D 입체 영상으로 대관령과 자연이 만나 깨끗한 암반수를 만드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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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공장 내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에서 처음처럼 제조 공정을 관람하는 방문객들. 롯데칠성 제공
강릉공장 내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에서 처음처럼 제조 공정을 관람하는 방문객들. 롯데칠성 제공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은 소주 칵테일 만들기, 병 조명 제작, 나만의 잔 만들기, 암반수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3만 2000여명을 기록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1만명 이상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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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강릉 단오제에서 ‘나만의 처음처럼 만들기’를 체험하는 방문객들. 롯데칠성 제공
지난 5월 강릉 단오제에서 ‘나만의 처음처럼 만들기’를 체험하는 방문객들. 롯데칠성 제공


이 밖에도 지난 5월 강릉 단오제에서는 처음처럼 박스 모양의 외형과 지하 암반을 연상케 하는 내부를 갖춘 팝업 체험관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라벨을 디자인하는 ‘나만의 처음처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2006년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처음처럼을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한층 더 부드럽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암반수의 차별성을 알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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