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울 재건축 수주 ‘겹경사’

삼성물산, 서울 재건축 수주 ‘겹경사’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5-08-26 00:40
수정 2025-08-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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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우성7차·서초 삼호가든5차 시공사 선정 잇따라… 총 수주액 900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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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루미원’ 조감도
‘래미안 루미원’ 조감도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 일대 마지막 재건축인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서초구 삼호가든5차 재건축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이틀 동안 수주액이 9000억원에 이른다.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전체 조합원 800명 가운데 746명이 참여한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403명(54%)의 표를 얻어 대우건설을 제쳤다.

삼성물산은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뜻을 담은 ‘래미안 루미원’을 단지명으로 내걸었다. 1987년 802가구 규모로 지어진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바꾼다. 사업 규모는 조합 추산 기준 6778억원이다.

이 단지는 강남 입지에다 인근에 영희초와 중동중·고교가 있다. 또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삼성서울병원 등도 있어 교육과 교통, 의료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향후 압구정, 대치, 도곡 등 강남권에서 진행될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를 이어 가는 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구역으로 여겨진다.

삼성물산은 지난 24일에는 삼호가든5차 재건축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3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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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패러피크 반포’ 조감도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 조감도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30-1번지 일대 1만 3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2개동, 30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6조 1000억원 규모로, 이번 수주로 7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2025-08-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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