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000억 들여 이코노미·비즈니스 중간 ‘프리미엄석’ 도입

대한항공, 3000억 들여 이코노미·비즈니스 중간 ‘프리미엄석’ 도입

손지연 기자
손지연 기자
입력 2025-08-05 15:30
수정 2025-08-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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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대비 1.5배 넓어…가격은 110% 수준
3-4-3 이코노미석 ‘닭장 배열’ 논란에
“외항사는 이미 사용 중인 좌석 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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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의 중간 좌석 등급인 ‘프리미엄석’을 새롭게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중순부터 새로운 좌석 등급(클래스)인 프리미엄석을 중·단거리 노선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프리미엄석은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개념이다. 이코노미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10% 가격으로 형성된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이 좌석은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에 도입되는데, 항공기 전면 개조를 위해 대한항공은 약 3000억원을 투입했다.

프리미엄석은 비행기 한 대당 총 40석이 2-4-2 구조로 배치된다.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으로, 모든 좌석에 다리 받침대가 있다. 등받이도 130도까지 젖힐 수 있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 도입과 더불어 보잉 777-300ER 항공기 기내 전체를 개조했다. 프레스티지석은 1-2-1 구조로, 이코노미석은 3-4-3 구조로 배치된다. 이에 이코노미석 간격이 좁아졌다는 비판이 나오자 대한항공은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 보잉 777-300ER 기종을 보유한 다수의 외항사가 이미 3-4-3 좌석 배열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의 기존 이코노미석 배열은 3-3-3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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