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9시간 포커쳐 기네스 기록 경신

4일 19시간 포커쳐 기네스 기록 경신

입력 2010-06-08 00:00
수정 2010-06-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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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 오래하기’ 세계 기네스 기록이 경신됐다.

 스타 포커 선수이자,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여배우 제니퍼 틸리의 남자 친구인 필 락(37)이 그 주인공.락은 115시간 동안 포커를 해 이전 기네스 기록보다 거의 이틀이나 더 오래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벨라지오 호텔 카지노에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 정오부터 포커를 시작한 락은 7일 오전 7시에 포커를 중단하고 옆자리에 놓인 노트북 화면의 시계를 보고서는 “와,115시간이라니 내 머리를 검사해 봐야 하겠다”면서 “정말 어질어질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기분은 괜찮지만 “필요이상으로 내 몸을 혹사시키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락은 1시간마다 5분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휴식시간을 모아 한꺼번에 쉴 수도 있었는데 적어도 한번은 30분간 눈을 붙였다.

 락의 세계 기록을 입증할 문서와 동영상 자료는 이달중 기네스측에 전달될 예정인데,그 이전에 이미 90여개국에서 매일 13만명 이상이 웹캠을 통해 생중계로 그의 기록 경신을 지켜봤다.

 이전 공식 기록은 지난 2004년 폭스우드 카지노에서 래리 옴스테드가 세운 72시간 2분이고,비공식 기록은 지난해 9월 런던에서 폴 짐블러가 세운 78시간 45분이다.

 락은 이번에 받은 상금의 절반인 6천766달러를 불치병에 걸린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해 미국 메인주의 ‘캠프 선샤인’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락의 여자친구 제니퍼 틸리도 수년전 프로 포커 선수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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