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현대중공업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현대중공업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 원천기술 확보

현대중공업이 국책연구소, 중소기업과 함께 차세대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를 개발하는 데 성공, 지난 2일 울산 동구 호텔현대에서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 시스템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일 열린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 개발 보고회’에서 김외현(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현대중공업 사장과 박맹우(두 번째) 울산시장 등이 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지난 2일 열린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 개발 보고회’에서 김외현(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현대중공업 사장과 박맹우(두 번째) 울산시장 등이 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레이더는 해상도가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뛰어나 악천우 속에서도 10㎞ 너머에 있는 70㎝ 정도의 소형 물체까지 탐지가 가능하다. ‘선박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기자재인 레이더는 그동안 원천기술 미확보와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일본과 유럽 등의 국가로부터 수입에 의존했다. 따라서 이번 개발은 더욱 의미가 깊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Ship)’을 개발했다. 스마트십은 엔진과 제어기, 각종 기관 등의 운항정보를 위성을 통해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선박 내 통합시스템을 원격 진단,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선박이다. 개발한 지 3년여 만에 170여 척의 스마트십 시스템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조선 정보기술(IT) 융합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선박 에너지 절감 지원 솔루션 ▲선박 안전 운항시스템 ▲선박 건조 응용기술 개발 등과 같은 차세대 선박 기술과 고부가가치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선박의 운항정보를 모니터링·제어하던 기존 스마트십1.0의 수준을 넘어, 선박이 연비·배출가스 등을 고려해 자동으로 최적의 운항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십2.0’을 구현할 예정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7-18 3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