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인 리설주는 예술단 출신”

“김정은 부인 리설주는 예술단 출신”

입력 2012-07-26 00:00
수정 2012-07-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북소식통 “김일성大서 6개월 영부인 교육 이수””美‘록키’ 등장 모란봉악단 공연 전반 관장”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예술단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부에 정통한 한 대북소식통은 25일 “김정은의 부인은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예술인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며 “김 1위원장과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 특설반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2월18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류훙차이(劉洪才) 대사 등 주북 중국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관람한 은하수관현악단의 음악회에는 ‘리설주’라는 이름의 가수가 등장해 ‘아직은 말 못해’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연합뉴스가 확인한 결과, 이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 리설주는 긴 머리를 묶었지만 눈매나 덧니 등이 김 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꼭 닮은 모습이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악단 활동 등의 경력을 토대로 모란봉악단의 결성을 주도하고 이 악단의 공연 전반을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공개활동을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으로 시작한 데도 이러한 상황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란봉악단이 짧은 스커트를 입은 가수를 등장시키고 미국을 상징하는 영화 ‘록키’를 배경화면으로 사용하는 등 파격적인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김 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이 악단의 공연을 관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