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보훈처장 사퇴 요구

민주,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보훈처장 사퇴 요구

입력 2013-05-21 00:00
수정 2013-05-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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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1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 결정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3주년 5.18 기념식을 앞두고 소모적이고 쓸데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5.18정신과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국가보훈처장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일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의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와 관련, “5.18을 왜곡·훼손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에 도전하는 엄중한 사건”이라면서 “대한민국 정체성에 도전하는 국기문란으로 규정하고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헌정의 질서를 지키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여당도 정부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줘야 하며 박 대통령도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이와 같은 조치를 해줄 것을 다시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불법 선거·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 반값등록금 관련 문서의 작성 책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청와대에 파견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공작정치의 어두운 계보가 박근혜정부까지 이어진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청와대에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여야 6인협의체에서 합의한 83개 법안 처리를 6월 임시국회에서 마무리하겠다”면서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해 “지도부가 바뀌었다 해서 이런 약속을 방기하면 국민을 저버리는 처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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