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나경원, 늦은 밤 울면서 전화”

김성태 “나경원, 늦은 밤 울면서 전화”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27 17:02
수정 2016-12-27 17: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비박(박근혜)계와 비주류 의원 29명이 27일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김성태 의원이 “나경원 의원은 한 번 쉬었다가 1월 초쯤 다시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7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나경원 의원이)어제 밤늦은 시간에 울면서 전화가 왔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나경원 의원이 운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지금 본인이 합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경 때문”이라면서 “이번엔 아니지만 조금 있다가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래 나 의원은 제 앞에서 잘 운다. ‘김성태 없이는 못산다’는 얘기도 있다”며 나 의원과 친분을 강조했다. 이어 “나 의원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제가 안 도운 적이 없다. 그렇다보니 중요한 사항이 있을 때 마지막에 저와 꼭 상의를 해왔다. 어제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 해소, 기득권 개혁 등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 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면서 당장 신당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