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29일 인사청문회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29일 인사청문회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05-17 22:02
수정 2017-05-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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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업무 국내외 분리’ 쟁점 전망

국회 정보위원회는 17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9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정보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의결하고 30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국회에서는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통과시켜 주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러나 제일 중요한 점은 국가 정보기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국정원을 해외 정보수집 기능만 담당하는 기관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해외 안보 정보 위주로만 하면서 대공 수사를 약화시키거나 안 하거나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면서 “세계 정보기관은 국내, 해외 구분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 정보와 국내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그런데 우리가 분리한다면 대공수사에 노하우가 있는 국정원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 정부가 (안보관에) 오해받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 부분만큼은 관심을 가져서 대공수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국정원장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5-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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