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처럼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 되고 싶어”

“아버지처럼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 되고 싶어”

입력 2012-03-01 00:00
수정 2012-03-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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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준군 등 120명 경찰대 입학

대전 둔산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고대윤 경위의 아들 고병준(19)군은 아버지처럼 경찰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순경 출신인 아버지가 술 한잔 주시면서 ‘경찰로 사는 인생, 그래도 보람차다’란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듣고 같은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고군을 포함해 2012학년도 신입생 120명(남 108명·여 12명)은 29일 경기 용인 경찰대학에서 ‘제32기 입학식’을 갖고 새내기로 첫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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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입학식에 참석한 고병준(오른쪽)군이 주먹을 들어 파이팅 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아버지와 함께 입학식에 참석한 고병준(오른쪽)군이 주먹을 들어 파이팅 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고군은 “경찰은 부유하지는 않아도 명예로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범인과 싸우는 아버지의 생생한 후일담이 입학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존경받고 인정받는 부자(父子) 경찰관이 탄생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경위 역시 “아들이 자랑스럽고, 맡은 학업과 앞으로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찰대 4학년에 재학 중인 박기원씨의 여동생 박다온(19)양도 입학, 남매가 함께 ‘민중의 지팡이’를 택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2-03-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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