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노모 폭행 ‘패륜 주폭’ 쇠고랑

술 먹고 노모 폭행 ‘패륜 주폭’ 쇠고랑

입력 2012-08-03 00:00
수정 2012-08-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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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모친 “이젠 두 발 뻗고 잘 수 있어”

서울 노원경찰서는 술을 먹고 70대 노모를 상습 폭행하고 동네 주민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상습존속폭행 등)로 이모(38)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0일 새벽 노원구 상계동 집에서 어머니 백모(72)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목을 조르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술만 마시면 상계동 일대 상인·주민에게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의 총 24회 전과 중 20번은 술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백씨는 애초 아들의 보복을 우려해 진술을 꺼렸으나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이젠 안심하고 두 발 뻗고 잘 수 있게 됐다’며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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