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남겨주겠다’ 종로 금은방업주들 등친 40대女 검거

‘시세차익 남겨주겠다’ 종로 금은방업주들 등친 40대女 검거

입력 2015-10-06 16:36
수정 2015-10-06 16: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혜화경찰서는 종로 일대 귀금속 관련 업자들을 속여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귀금속 업자 손모(40·여)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에서 금은방을 하던 손씨는 주변 귀금속 상인들에게 “나에게 투자하면 시세 차익을 남겨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투자받았다. 대신 팔아 주겠다며 금반지와 고가 보석 등도 건네받았지만, 이익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손씨에게 사기당한 안모(39)씨 등 9명은 5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손씨에게 각각 적게는 300여만원, 많게는 1억8000여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총액은 5억7000여만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범행 후 베트남으로 출국했으나, 경찰이 수배하고 인터폴이 국제공조수사를 펼치는 것을 알게 되자 심적인 부담을 느껴 결국 자수했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