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중 최루액 맞은 의경 눈 씻어주는 시민 사진 화제

시위중 최루액 맞은 의경 눈 씻어주는 시민 사진 화제

입력 2015-11-15 21:34
수정 2015-11-15 2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이 쏜 최루액을 맞고 괴로워하는 의경의 눈에 한 시민이 생수를 부어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이 쏜 최루액을 맞고 괴로워하는 의경의 눈에 한 시민이 생수를 부어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4일 극렬하게 대치했던 시위 현장에서 의경 눈에 들어간 최루액을 씻겨주는 시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 공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오후 현재 해당 사진은 트위터에서 1만 5천건 이상 리트윗됐고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사진에는 바퀴에 밧줄이 묶인 경찰버스 앞에서 최루액을 맞아 괴로워하는 듯한 의경의 모습과, 그의 눈에 생수를 부어주는 시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시위 참가자도 피해자인데 손수 의경을 씻겨주는 모습이 대단하다’, ‘이분의 행동이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었을 것’, ‘의경들도 시위 참가자들도 다들 다치지 않으셨으면’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가슴이 찡하다는 의견을 표했다.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이번 ‘민중총궐기’ 시위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해 양측에서 많은 부상자가 나왔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차벽으로 설치된 경찰 버스의 창문을 부수고 준비한 밧줄을 바퀴와 창틀 등에 묶어 끌어내려 했다. 이에 경찰은 캡사이신을 넣은 물대포를 쏘며 강경 대응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