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병원과 무슨 관계? “두터운 친분”

반기문, 차병원과 무슨 관계? “두터운 친분”

이혜리 기자
입력 2016-12-29 15:23
수정 2016-12-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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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방문한 반기문 UN 사무총장
차병원 방문한 반기문 UN 사무총장 차병원보 8월호 캡처
최순실(60·구속)씨 일가와의 인연으로 현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차병원과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친분이 드러난 사진이 공개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지난 8월 발행된 ‘차병원보 (Vol. 260)’에서 반 총장과 이 병원 의사 및 직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2006년 당시 반기문 UN 사무총장 당선자가 강남 차병원을 방문했다. 업무 인수 준비를 위해 뉴욕으로 출국하기 전 친분이 두터운 강남 차병원 최영길 원장에게 진료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는 설명도 함께 있다.

반기문 총장이 차병원을 방문한 것은 현재 차의과대학 석좌교수인

권성원 교수가 최영길 원장을 소개해준 인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교수는 지난 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늘 응원의 편지를 보내주곤 한다”며 반 총장과의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차병원그룹 계열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등 차병원 계열사들이 ‘반기문 테마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차병원은 최순실씨의 단골병원으로 대통령의 대리ㆍ가명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차움의원에서 진료를 받아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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