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1호기(오른쪽 첫 번째) 모습. 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신고리 1호기가 27일 오후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계획예방정비는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안전 점검을 하는 절차다.
신고리 1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앞두고 지난 21일 오전 3시 50분께 터빈발전기 부속기기인 ‘여자기’ 고장으로 인해 연기가 발생하면서 원자로 출력을 낮춘 상태에서 운영해왔다.
여자기는 발전기가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직류전기 공급 부속장치다.
고리원전 측은 해당 설비의 접촉 불량으로 인한 과열로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정했다.
고리원전은 계획예방정비 기간 터빈 발전기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 검사 등 주요 기기 계통에 대한 점검과 설비개선을 수행해 원전 신뢰성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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