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건설업체 대표 살해 피의자 검거…같은 회사 전무 “전면 부인”

‘실종’ 건설업체 대표 살해 피의자 검거…같은 회사 전무 “전면 부인”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18 21:39
수정 2016-05-18 2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8일 실종됐던 대구 건설업체의 대표를 살해한 피의자가 열흘 만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건설업체 대표 김모(48)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 업체의 전무 조모(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김씨를 살해했을 정황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 사전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조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쯤 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김씨 실종 후 경찰 조사에서 “지난 8일 김씨와 함께 수성구 가천동 회사 사무실에 들렀다가 오후 10시쯤 만촌동 버스정류장 앞에 내려주고 경북 경산 집으로 갔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날 낮 숨진 김씨, 거래처 사장 2명 등과 함께 골프 모임을 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조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가 범행 다음 날 새벽 자기 차를 몰고 경북 영천을 거쳐 청송으로 간 것이 의심스럽다고 보고 경찰견까지 동원해 이 일대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