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방치” 서천서 부패한 2세 여아 시신 발견…부모 긴급체포

“베란다에 방치” 서천서 부패한 2세 여아 시신 발견…부모 긴급체포

이보희 기자
입력 2025-02-14 08:22
수정 2025-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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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신생아 자료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기사와 관련없는 신생아 자료사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제공)


두 살배기 여아를 숨진 채 방치한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충남 서천경찰서는 20대 부모를 시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연락되지 않고 소재 파악이 안 된다’는 서천군청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아이 거주지인 서천읍 한 다가구주택 집 베란다에서 숨져 있는 두 살 여아를 발견했다.

시신은 이미 부패한 상태로, 경찰은 아이가 사망한 지 시일이 꽤 지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20대 부모를 긴급체포했다.

아이 아버지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모를 상대로 아이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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