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 시비로 어선서 쌍방 폭행…선원 2명 불구속 입건

반말 시비로 어선서 쌍방 폭행…선원 2명 불구속 입건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5-09-10 14:16
수정 2025-09-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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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이 일어난 어선. 2025.9.10. 사천해양경찰서 제공
다툼이 일어난 어선. 2025.9.10. 사천해양경찰서 제공


반말 시비 끝에 선상에서 서로 폭행한 선원들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50대 A씨 등 선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반말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선상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50대 A씨 등 선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51분쯤 사천시 동금동 팔포항에 계류 중인 어선 조타실로 들어가며 연장자인 60대 B씨에게 반말로 ‘불이 왜 꺼져있냐’고 물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A씨 반말에 격분한 B씨는 주먹을 휘둘러 A씨를 폭행했다.

이에 A씨는 주변에 있던 흉기로 B씨 다리 등을 찔렀다.

흉기에 찔린 B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해경은 선원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폭력 행위는 선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추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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