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농구 최강전] 아마 최강 상무, 전자랜드와 왕위 쟁탈전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아마 최강 상무, 전자랜드와 왕위 쟁탈전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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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17득점·9리바운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전자랜드가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결승에서 패권을 다툰다.

상무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2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74-68로 진땀승을 거두고 아마 최강의 자존심을 세웠다. 옛 동지 윤호영과 김주성(33·205㎝)이 적으로 만나 일찍부터 관심을 끌었던 경기다. 강동희 동부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경기 전 “윤호영이 요즘 참 잘한다. 우리 팀 조직력이 안 좋은 지금 호영이가 더 생각나는 게 사실”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초반 흐름은 동부가 잡았다. 1쿼터에만 외곽슛을 무려 5개나 성공시켜 11점 차로 앞섰다. 4일 모비스전 승리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 듯했다. 특히 이승준·김주성 트윈타워에 수비가 쏠리는 틈을 이용, 진경석이 3점슛 3개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2쿼터는 상무 특유의 속공 플레이가 살아났다. 4분여를 남기고 박찬희가 속공으로 점수를 2점 차로 줄이더니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34-3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윤호영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 36-34로 역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상무는 3쿼터에도 리바운드를 16개나 잡아 점수를 10점 차로 벌렸다. 윤호영은 17득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반면 동부는 외곽슛만 남발했다.

4쿼터는 마치 결승전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상무는 강병현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점수를 벌렸으나 동부가 다시 골밑을 장악,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종료 50초도 채 안 남긴 상황에서 이승준의 슛이 림을 빗나가고 수비 리바운드마저 실패, 2점을 더 내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자랜드도 삼성을 78-64로 완파하고 결승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결승전은 6일 오후 7시.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2-0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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