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 미식축구 선수 경기중 쓰러져 사망

미국 고교 미식축구 선수 경기중 쓰러져 사망

입력 2013-11-13 00:00
수정 2013-11-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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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린 고등학교 풋볼 경기 도중 태클에 넘어진 선수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애리조나주 호피 고교 풋볼팀의 러닝백 찰스 유벨라는 9일(이하 현지시간) 애리조나 루터 아카데미와의 경기 4쿼터가 진행되던 중 상대 수비수에게 태클을 당해 넘어졌다.

풋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태클이었으나 유벨라는 바닥에 머리 뒤쪽을 세게 부딪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넘어지고 나서도 유벨라는 다른 팀원과 함께 2번의 공격을 더 수행하면서 주변을 안심시키는 듯했으나 곧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벨라의 팀은 6-60으로 대패했다. 호피 고교의 유일한 터치다운은 유벨라가 기록한 것이었다.

구급차에서 잠시 의식을 되찾았던 유벨라는 병원 도착 직후 위독한 상태에 빠져 11일 오후 늦게 숨을 거뒀다고 USA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헬멧을 쓰고 머리를 자주 부딪치는 풋볼 경기가 선수들에게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프로풋볼(NFL)은 뇌손상에 대한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직 선수 4천500명에게 총 7억6천500만 달러(약 8천500억원)의 배상금을 물어주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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