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조협회, 팀 경기 취소된지 모르고 선수 보내…현지에서 확인

대한체조협회, 팀 경기 취소된지 모르고 선수 보내…현지에서 확인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5-08 22:07
수정 2016-05-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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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화면 캡처
SBS 뉴스화면 캡처
대한체조협회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리듬체조 대회에서 ‘팀’ 경기 종목이 없어진 사실도 모르고 선수들을 보냈다가 현지에서 확인하는 일이 벌어졌다.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체조협회는 이번 아시아선수권 대표 선수로 손연재와 천송이, 이다애, 이나경을 선발했다.

이 중 손연재와 천송이는 개인전에 집중했고 이다애와 이나경은 개인전은 사실상 포기하고 사상 첫 팀 경기 금메달을 위해 훈련했다.

이다애는 팀 경기에서 자신이 맡은 볼, 곤봉, 리본 종목만, 이나경은 후프 종목만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그런데 현지에 도착한 뒤 7일 감독자회의에서 팀 경기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에 대해 체조협회는 주최 측의 사전 통보가 없었다며 해명했지만, 지난 1월부터 홈페이지에 올라온 경기 일정에도 팀 경기는 없는 것으로 나와 있다.

홈페이지만 제대로 확인했어도 충분히 팀 경기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대목이다.

개인전을 포기하고 팀 경기에만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렸던 선수들의 노력이 체조협회의 허술한 행정으로 물거품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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